홍명보와 비엘사, 차기대표팀 사령탑 주인공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19 16: 40

[OSEN=이슈팀]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차기 굮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력한 가운데 외국인 감독 후보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마르셀로 비엘사(58·아르헨티나) 감독의 브라질 프로축구팀과의 협상이 최근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사 감독은 브라질 산투스와 협상에 들어갔지만 계약 기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비엘사 감독이 아직 자리를 잡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기술위원회를 열고 사임을 수용한 최강희 감독의 후임에 대해 논의한 뒤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외국 감독 등 4명 정도가 후보군에 있다"면서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아주 긍정적이다. 월드컵에서 4회 연속 선수로 뛰었고, 그만한 성적도 올렸다. 코치로 참가도 했고, 지난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 감독 중 가장 유력한 후보다"고 답했다. 협회와 홍 감독은 이미 어느 정도의 교감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비엘사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지난 2011년엔 약체로 평가받던 아틀레틱 빌바오를 이끌고 유로파리그와 국왕컵 결승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바 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엘사 감독과 함께 FC 서울 감독을 역임한 터키 출신의 귀네슈 감독도 외국인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등 국내파 축구인들의 적극 지지를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비엘사 등 외국인 후보들을 제치고 사령탑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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