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영화 ‘감시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한효주에 대해 “에너지 충만한 팔방미인”이라며 칭찬했다.
정우성은 19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효주와 호흡을 맞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보면 극중 황반장(설경구 분)이 윤주(한효주 분)에게 나사를 조금만 조이면 완벽하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배우로서 한효주가 이 작품을 통해 나사를 조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영화가 범죄 액션물이기도 하지만 윤주의 성장담으로 흘러간다. 메인 주인공으로서 한효주는 영화를 잘 이끌어나갔다”고 치켜세웠다.
한효주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천부적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감시반 신참 하윤주 캐릭터. 그는 영화에서 정돈된 분위기 속에 격렬한 액션신을 소화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정우성은 또 한효주에 대해 “한국영화에서 여배우 캐릭터가 이렇게 좋은 게 흔치 않은데 한효주가 그 역할을 참 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7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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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