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송강호, 이병헌과 같은 시기에 새 영화를 들고 흥행 경쟁을 벌이게 된 것과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정우성은 19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르가 모두 다르고 그래서 색깔도 다른 만큼 관객들이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훌륭한 배우들이고 작품 역시 그럴 거라고 굳게 믿는다. 모두들 나름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각각의 작품들을 응원했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놈’인 배우 송강호 주연작인 ‘설국열차’는 8월1일 개봉을, 마지막 ‘놈’인 배우 이병헌은 7월 18일 영화 ‘레드:더 레전드’로 돌아온다.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매번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를 연기하며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에 도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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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