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 제작사 “조만간 출연료 전액 지급, 이미 출연진에 양해” 해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9 17: 40

11억 원 가량의 출연료가 미지급됐다고 알려진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제작사가 출연자들에게 사전에 출연료 지급 지연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오자룡이 간다’ 제작사 디케이이엔엠 측은 19일 오후 OSEN에 “MBC와 제작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연료 지급이 늦어진 것뿐이다”면서 “출연자들에게 출연료 지연 지급에 대해 이미 양해를 구한 상태이고, 이달 말에 전액 지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자룡이 간다’ 출연자의 관계자 역시 “제작사로부터 사정상 출연료 지급이 늦어진다고 들었다”면서 “제작사로부터 이달 말에 출연료를 받기로 이야기를 들은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이날 오후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제작사가 6억 8천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에 대해 MBC의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연노는 이와 함께 ‘오자룡이 간다’ 역시 11억원 가량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았다는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MBC는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벌어진 ‘아들녀석들’에 대해 앞서 체결된 5억 원 가량의 보증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연료가 적은 등급 출연자들은 전액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출연료가 높은 고액 출연자들만 90% 정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지만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한연노와 합의 도출은 실패했지만 예정대로 일정 시기 안에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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