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책 읽는 대한민국", 2013 서울 국제 도서전 개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19 17: 40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전시회인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캐나다 대사관 부대사, 201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박범신 작가를 비롯한 출판, 언론, 문화계, 주한외교사절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이번 도서전에는 총 25개국 610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한다.

인도는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해 1000여권에 이르는 아동 및 일반 도서를 전시한다. 또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포함한 7인의 인도 노벨상 수상자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인도의 영혼들' 특별전을 비롯해 '인도 소설 속 인물' 등을 소개한다. 인도의 전통과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과 더불어 '인도 음식 맛보기(22일, 12:00~13:00, 인도관)', '볼리우드 영화 상영(22일, 18:00~20:00, 인도관)' 등 문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등 조선시대의 모든 활자를 살펴볼 수 있는 '조선 활자 책 특별전' '무녀도'로 대표되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등 서울국제도서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저자와의 대화'와 '인문학 아카데미'는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서전의 첫 날인 19일에는 201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인 박범신 작가가 '소금'을 테마도서로 해 독자들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3 동인문학상 후보로 오른 권여선, 이동하, 이승우, 김혜나, 정지아를 포함 21명의 국내 유명 작가들도 참석한다.
광고인 박웅현, 전 국회의원 유시민 등 6명의 유명 인사들의 강의로 진행될 '인문학 아카데미'는 문화,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도서전에는 젊은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참가사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21일에는 청림출판에서 '청춘들의 거침없는 맏형, 컬투 정찬우의 돌직구 멘토링'을, 서해문집에서는 '3문 논술: 논술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제목으로 글쓰기 달인들의 실전 논술 비법을 전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22일에는 위즈덤하우스에서 웹툰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독자들 간의 만남의 시간을,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여행작가처럼 떠나기, 여행, 세상을 꿈꾸고 도전하라'에서는 '그 여자의 여행가방'의 저자인 이하람 작가의 생생한 여행 이야기를 들을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2013 서울국제도서전'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인 3000원, 초중고생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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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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