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파이어볼러 우완 최대성(28)이 오는 25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확정지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9일 “최대성이 오는 24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 입원해 이튿날(25일) 수술을 받고 28일 퇴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대성은 지난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했지만 8회 고동진을 상대하면서 연속으로 볼 3개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올해 최대성은 시즌 초부터 꾸준히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왔다. 뼛조각이 돌아다니면서 신경을 건드려 붓고 통증을 유발했지만 최대성은 수술보다는 재활을 택했다. 투수라면 팔꿈치에 뼛조각은 흔히 갖고 있는 것이라며 출전을 고집했다. 그러나 최대성은 1군에서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13경기 1홀드 9⅓이닝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다.

최대성의 정확한 진단명은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이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 후 3개월 정도의 재활 치료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삼성 안지만도 올 시즌을 앞두고 같은 수술을 받고 3개월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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