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체인지업’ 이재학, 6이닝 9K 무실점...완벽한 선발 복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9 20: 32

NC 사이드암투수 이재학이 명품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발투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이재학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총 9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NC는 6회까지 LG에 1-0으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첫 이닝부터 결정구 서클 체인지업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이재학은 1회초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박용택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정의윤을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이재학은 2회초에도 이병규(9번)와 정성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첫 타자 손주인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현재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역시 체인지업으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김용의를 투수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재학은 5회초가 고비였다. 이재학은 정성훈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손주인의 헛스윙 삼진 때 더블스틸을 당해 1사 2, 3루로 몰렸다. 그러나 이재학은 현재윤의 스퀴즈를 노련하게 처리, 포수 김태군을 향해 절묘하게 토스하며 3루 주자 정성훈의 태그아웃을 이끌었다. 이후 이재학은 오지환을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NC의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이재학은 임창민과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가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킬 경우, 이재학은 시즌 5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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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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