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⅔이닝 4실점' 밴덴헐크, 호투 불구 시즌 4승 실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19 20: 56

[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릭 밴덴헐크(28)가 호투에도 8회 실점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밴덴헐크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로 1실점 호투했지만 8회 찾아온 2사 만루 기회를 극복하지 못했다. 투구수는 109개를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1회 150km가 넘는 힘 있는 직구로 타자를 윽박질렀다. 빠른 직구로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세 타자 연속 요리했다. 2회는 안타 2개를 맞는 등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끝냈다.

3회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박진만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정근우-조동화도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요리했다. 4회는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재원-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타자 연속 130km 후반의 슬라이더가 주효했다.
5회도 밴덴헐크의 공은 위력을 더했다. 150km 대의 직구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커브도 섞어 던져 5회를 공 8개로 막았다.
6회 처음으로 박진만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이어 정근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3루까지 허용했다. 밴덴헐크는 2사 후 154km 직구를 던져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7회 밴덴헐크는 선두 타자 박정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막았다.
밴덴헐크는 8회 박진만을 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희생번트를 내주고 조동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은 뒤 밴덴헐크는 조동화 도루, 최정 고의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정권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고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권혁이 박재상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 현재 삼성이 SK에 1-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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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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