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결승타' SK, 삼성꺾고 4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19 21: 13

SK 와이번스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패 탈출. 8이닝 1실점(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쾌투를 뽐낸 레이예스는 지난달 30일 문학 삼성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5승째. 반면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3회 선두 타자 조동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벤치의 사인대로 희생 번트를 착실히 수행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1사 3루 찬스를 마련했다.

김상수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배영섭이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정형식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지만 2루 주자 배영섭이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추가 득점 실패는 두고 두고 아쉬웠다.
SK는 6회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 타자 박진만의 좌익선상 2루타와 정근우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 조동화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최정이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박진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SK는 1-1로 맞선 8회 2사 만루 찬스 때 박정권이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박정권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삼성은 9회 조동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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