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1,2루에서 LG 이병규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NC는 LG와 시즌 7차전에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이재학은 11경기 52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 NC의 토종 에이스투수로 활약했으나 지난 6일부터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하지만 이재학은 세 번의 불펜 등판에서 선발투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마무리 전환이 악수가 됐다. 첫 불펜 등판이었던 6일 SK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불안하더니 13일 KIA전에선 최희섭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고개를 숙였다. 가장 최근 불펜 등판이었던 15일 삼성전 또한 세이브는 올렸지만 3⅓이닝 3실점으로 내용 면에선 합격점을 줄 수 없었다.
결국, 이재학은 김경문 감독과 코치진의 회의 끝에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상대적으로 강했던 LG와 맞붙는 만큼 반전을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2010시즌 프로 통산 첫 승도 LG전이었던 이재학은 올 시즌은 LG를 상대로 2경기 11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반면 LG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신정락을 내세웠다. 올해 신정락은 12경기 60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NC와는 단 한 차례 상대했는데 4월 11일 잠실경기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였던 상대도 이재학이었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2패를 마크, NC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