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켑틴’ 이병규(9번)의 8회초 극적인 스리런포로 NC를 꺾고 올 시즌 16번째 역전승과 6연승을 질주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7차전에서 4-1로 승리, 지난주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NC전 4연패를 끊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LG는 8회초 NC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단숨에 승리에 다가갔다. LG는 2사 1, 2루에서 이병규가 김진성의 3구에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3-1로 역전했고 곧이어 정성훈이 김진성의 초구에 우월 1점홈런을 때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4승(25패)을 올리며 2위 넥센과 승차없는 3위가 됐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LG는 20일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반면 NC는 20일 만에 선발투수로 복귀한 이재학이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시즌 9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34패(20승)째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 이재학 선수가 잘 던졌는데 지켜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NC는 찰리를 20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drjose7@osen.co.kr
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