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가 타선과 불펜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을 올렸다.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소사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투구내용이 썩 좋지 않은 데다 부상까지 입었지만 투타 지원을 받아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소사는 1회말 한화 1번타자 고동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시작했다. 한상훈 타석에서 피치 아웃한 포수 이성우가 고동진의 2루 도루를 저지했으나 소사는 한상훈과 김태완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4번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앞 병살로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소사는 3회말 1사 후 이준수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고동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한상훈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된 소사였지만 김태완과 김태균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최진행-김경언을 연속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은 소사는 5회말 하위타선의 임익준과 이준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3루에서 고동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상훈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이끌어낸 뒤 김태완을 2루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소사는 5회말 한상훈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르는 바람에 총투구수 74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5-2로 리드한 상황이라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KIA는 7회초 이범호의 솔로 홈런과 이용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신승현이 중심이 된 불펜진에서도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8-2로 승리했다. 투타에서 소사의 승리를 도운 것이다.
소사는 최고 152km 직구(3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6개)-커터(10개)-커브(10개)-체인지업(3개)을 섞어던졌다. 평균자책점을 4점대(4.81)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어느덧 8승째를 거둔 소사는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