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32)가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범호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 스리런 홈런에 이어 7회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대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종횡무진 활약, KIA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8~9호 홈런.
경기 후 이범호는 "최근 몇 경기를 쉬면서 타격코치님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었다. 타격을 할 때 힘을 줘서 하는 스타일인데 코치님께서 '힘을 빼고 가볍게 치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타격할 때 힘을 빼고 친 게 감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안 좋을 때 코칭스태프에서 많이 배려해줘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햄스트링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며 부상을 유발한 햄스트링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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