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중반 대량득점에도 불구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승리를 자평했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2회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스리런 포함 4타점을 몰아친 손아섭 등을 앞세운 타선의 파괴력에 힘입어 13-6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2무25패(5위, 19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8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진 두산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6회 불펜진의 붕괴로 인해 완패하며 시즌 전적 27승1무29패(6위)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5위 롯데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해 이길 수 잇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라며 승리의 변을 밝혔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발이 너무 빨리 무너졌고 베이스러닝에서 집중력도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양 팀은 20일 선발 투수로 각각 유희관(두산)과 크리스 옥스프링(롯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