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이 형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아 큰 욕심 없이 나섰는데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축 타자 손아섭(25)이 73일 만의 홈런포를 때려내는 등 4타점 맹타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아섭은 19일 잠실 두산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중월 스리런 등을 포함해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팀의 13-6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오랜만에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당시 중요한 상황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어서 더 의미가 있는 홈런인 것 같다”하며 4월 7일 KIA전 솔로포 이후 73일 만의 홈런포 감회를 밝혔다.
뒤이어 그는 “상대 선발이던 노경은 선수와의 전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큰 욕심 없이 나섰는데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최근 슬럼프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어제(18일) 우천 연기로 인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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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