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가십(19일)]‘13구째에 안타’ 이용규, 다시 돌아온 ‘용규놀이’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19 23: 50

▲KIA, 반가운 ‘용규놀이’ 부활과 함께 8연승
KIA 타이거즈가 704일만에 8연승을 구가했습니다. KIA 톱타자 이용규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이브랜드를 상대로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때려내 이브랜드를 허탈케했습니다. 이른바 ‘용규놀이’의 부활이었습니다. 올 시즌 이용규는 지난 해보다 타격 부진으로 ‘용규놀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죠. 이용규가 3안타 2타점,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포 등을 앞세워 8-2로 승리, 대전구장 1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초대형 홈런포 손아섭, ‘나도 영양가 있는 타자야’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73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그동안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을 불식시켰습니다. 잠실구장 가운데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포를 터트리며 이날 두산전서 1홈런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13-6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아 영양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롯데, ‘대타작전’은 우리에게 물어봐
롯데 자이언츠가 기가막힌 대타 작전으로 리그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5-5로 맞서던 6회에도 대타 박준서를 기용해 안타를 뽑아내는 등 3할1리의 대타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습니다. 리그 평균 대타성공률이  2할8리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롯데 벤치의 높은 대타 적중률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타로 기용된 타자들의 높은 집중력이 돋보입니다.
▲막판 뒤집기승 LG, 이게 얼마만의 기록들인가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탄 LG 트윈스가 이날도 마산구장 NC 다이노스전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0-1로 뒤진 8회초 공격서 이병규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정성훈의 백투백 홈런으로 4-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로선 무려 1153일만의 6연승 행진이었습니다. 또 ‘라뱅’ 이병규도 776일만에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LG로서는 이날 승리로 천적 NC도 격파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신생팀 NC는 그동안 LG를 상대로 강세였습니다. 팀역사상 첫 승은 물론 첫 스윕승 등을 모두 LG전서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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