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그대로’, 다저스 ‘바꿔’… 류현진 경기 라인업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19 23: 54

전날(19일) 비로 경기가 연기돼 20일 더블헤더 혈투를 벌이는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와 LA 다저스(이하 다저스)가 각각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부터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전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1차전에 나서고 양키스는 19일 선발이었던 필 휴즈 대신 구로다 히로키(38)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양팀의 선발 라인업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양키스가 전날 라인업을 유지한 것에 비해 다저스는 구로다에 대비해 일부 변화를 줬다.
류현진이 상대할 양키스 라인업은 동일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마크 테세이라, 커티스 그랜더슨 등 간판 타자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와 제이슨 닉스가 테이블세터진을 형성한다. 중심타선은 로빈슨 카노, 버논 웰스, 토마스 닐이 이룬다. 맞대결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위타선은 데이빗 아담스, 라일 오버베이, 크리스 스튜어트로 짜여졌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가드너(.294), 닉스(.288), 웰스(.301), 닐(.500), 이치로(.358), 아담스(.321)가 오른손 투수보다 더 좋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반면 카노는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2할1푼8리에 그치고 있고 오버베이 역시 1할6푼4리로 저조한 편이었다.
반면 다저스는 전날과 약간 달라졌다. 5번까지는 동일하지만 6번부터 타순과 포지션에 변화가 생겼다. 6번에는 후안 우리베가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전날 지명타자 및 6번에 포진했던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좌익수로 출전 예정이었던 스킵 슈마커가 2루로 보직을 바꿔 7번 타순에 배치됐고, 8번은 포수 A.J 엘리스, 9번은 좌익수 알렉스 카스테야노스의 출전이 예고됐다. 
전날 경기에서 유격수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던 라미레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푼토가 유격수 자리에 배치됐다.
20일 DH 1차전 선발 라인업
뉴욕 양키스
브렛 가드너(중견수), 제이슨 닉스(유격수), 로빈슨 카노(2루수), 버논 웰스(좌익수), 토마스 닐(지명타자), 스즈키 이치로(우익수), 데이빗 아담스(3루수), 라일 오버베이(1루수), 크리스 스튜어트(포수)
LA 다저스
닉 푼토(유격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핸리 라미레스(지명타자), 안드레 이디어(중견수), 후안 우리베(3루수), 스킵 슈마커(2루수), A.J 엘리스(포수), 알렉스 카스테야노스(좌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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