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는 스완지 시티가 알찬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불거진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휴 젠킨슨 회장과의 불화설이 진정 국면을 맞으면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간 젠킨스 회장과 라우드럽 감독은 선수 영입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젠킨스 회장은 쳄피언십의 선수들을 싼 값에 영입하려고 한 반면 라우드럽 감독은 더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했다.
결국 둘 사이의 결별설이 시도 때도 없이 나돌았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을 통해 지도력을 인정 받은 라우드럽 감독에 대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PSG)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라우드럽 감독의 인기는 대단하다.

하지만 잔류를 선언한 라우드럽 감독은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셀타 비고의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와 생테티엔의 피에르 오바메양 등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몸 값이 너무 비싸다. 스완지 시티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아스파스의 몸값은 800만파운드(약 138억원)이고 오바메양은 1000만파운드(약 173억원)에 이른다.
스완지 시티 관계자는 "라우드럽 감독과 젠킨슨 회장의 불화설이 있었지만 봉합된 상태다. 라우드럽 감독은 본격적으로 유로파리그 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서 호세 카냐스의 이적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노린다. 지난 2004년 젠킨슨 회장은 팀을 다시 일궈냈다. 또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 시티를 유로파리그에 진출 시키며 한 단계 올려놓았다. 불화설을 극복한 둘이 어떤 해결책을 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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