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의 7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2회 2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했다. 전날(19일) 등판이 예정됐으나 비로 연기되면서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출장했다.
1회를 무난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5구째 던진 89마일(143.2km) 직구가 통타 당했다. 이어 이치로에게 2구째 71마일(114.3km) 커브를 던져 2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으나 슈마커가 공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하며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1회에 이어 슈마커의 수비가 조금은 아쉬웠다.

이후 아담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린 류현진은 오버베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89마일(143.2km) 직구가 몰렸다. 이후 스튜어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가드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삼진 2개로 깔끔하게 출발]
1회 선두타자 가드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닉스를 바깥쪽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89마일(143.2km) 직구였다. 이후 카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백핸드 캐치를 시도한 2루수 슈마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실책으로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역시 89마일(143.2km) 직구가 한가운데로 절묘하게 들어가며 루킹 삼진을 솎아 냈다. 1회 투구수는 18개였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