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구로다, 류현진과 한일 대결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20 05: 41

메이저리그(MLB)에서 벌어진 한·일 대결에 일본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구로다와 이치로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6⅔이닝 2실점 호투와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를 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스즈키 이치로 ‘일본인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선발 구로다는 8개의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뛰어난 완급조절능력을 바탕으로 2실점만을 허용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견뎌내며 약 한 달만에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구로다가 올 시즌부터 다저스의 일원이 된 류현진과의 한일 대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치로에 대해서는 6회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첫 한 경기 3타점을 기록하며 구로다의 승리를 도왔다며 크게 다뤘다. 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류현진의 직구를 정확히 파악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구로다의 7승을 만드는 귀중한 추가점이 됐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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