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토리 딸, 추락하던 아이 받아내 살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20 05: 56

조 토리(73) 메이저리그 사무국 운영담당 부사장의 딸인 크리스티나 토레(44)가 추락하는 영아를 받아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간지인 는 크리스티나 토레가 길을 걷다가 우연히 추락하는 1살 난 사내아이의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크리스티나는 20일 뉴욕 브루클린 91번가를 걷다가 우연히 난간에 위태하게 매달려 있던 사내아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잠시 후 아이는 추락했지만 크리스티나는 아이를 무사히 받아냈다. 이후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생명을 구했지만 크리스티나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 는 크리스티나가 "단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그녀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아버지 조 토리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현역 선수 시절에는 공격형 포수로 이름이 높았다. 197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명포수를 아버지로 둔 크리스티나는 환상적인 잡기 실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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