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손흥민, WC진출로 톱플레이어 준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20 08: 57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21)의 일거수일투족이 독일언론의 관심거리다.
독일일간지 ‘모르겐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란전 활약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손흥민은 18일 울산에서 펼쳐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한국은 0-1로 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앞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신문은 "손흥민이 주전으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어쨌든 손흥민은 브라질행 티켓을 손에 쥐면서 톱플레이어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이제 그 재능을 레버쿠젠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19일 아디다스와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전 수비 미스로 골을 먹었다. 우리가 골 결정력 부족이란 소리를 듣는데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다 같이 뭉쳐야 한다"고 털어놨다.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 각오에 대해선 “더 멋있는 곳을 경험하고 싶어 레버쿠젠을 선택했다. 가서 잘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 골은 최대한 많이 넣도록 노력하겠다. 욕심은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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