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의 주연배우 송지효가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가슴앓이를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천명’ 17회분에서 최원(이동욱 분) 부녀와 함께 있던 다인은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보낸 자객의 습격을 받지만, 죽은 줄 알았던 도문(황성웅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다인은 원과 도문의 대화에서 장홍달(이희도 분)의 사주로 최원의 부친이 목숨을 잃은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지난 16회 방송에서 최원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다인은 "이제 전 나으리를 어찌 보라고, 어찌 나으리 곁에 있으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인이 원을 떠날 결심을 하며 다시 한 번 이들의 사랑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듯 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다인은 떠나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도리어 원으로부터 당분간 랑을 보살펴주길 부탁 받으며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날 소백(윤진이 분)은 자신의 어머니가 병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닌 김치용(전국환 분)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소백은 꺽정에게 “우리 어머니가 김치용에게 살해당한 것이냐”고 되물으며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해 여태껏 알고 있었던 사실과 너무 다른 진실에 혼란스러워하면서 분노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궐로 들어간 다인이 중전과 김치용 세력 사이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천명’ 18회분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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