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연출데뷔작 ‘톱스타’, 크랭크업..기대감 '증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20 09: 03

배우 박중훈의 연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톱스타’가 드디어 크랭크업했다.
‘톱스타’는 지난 14일 서울 도산공원에서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된 분량은 톱배우를 꿈꾸던 매니저에서 톱스타 자리에 오른 태식(엄태웅 분)이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초심을 되새기는 장면으로 순박한 눈빛이 매력적인 엄태웅의 연기와 박중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초목이 무성한 초여름 공원의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박중훈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엄태웅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역시 박중훈 감독의 디렉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박중훈 감독은 그 동안 동고동락하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안아줬고, 스태프들은 축하의 의미로 박중훈 감독에게 샴페인 세례를 퍼부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중훈 감독은 “사고 없이 크랭크업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영화에서 감독이 중요하지만 감독만의 예술이 아니다. 나의 영화이기도 하면서 스태프들의 영화이기도 한 공동작업이고 같이 작업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리고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엄태웅 역시 “몇 년 동안 촬영하는 영화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끝나는게 아쉽다. 지금까지 한 영화 중에 현장 분위기가 가장 끈끈하고 따뜻하면서 마음 편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톱스타들과 연예계의 화려함과 비정함을 담아낸 ‘톱스타’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