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섹시' 가고 '큐티 섹시' 올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6.20 10: 38

씨스타, 애프터스쿨을 대표로 하는 건강미 넘치는 섹시그룹이 지난주 가요계를 들썩이게 한 가운데, 이제 귀여움을 바탕으로 한 섹시그룹들이 나선다.
달샤벳이 20일 정오 신곡 '내 다리를 봐'를 공개하며, 걸스데이가 24일 신곡 '여자 대통령'을 발표할 예정. 지난 19일 컴백한 써니힐은 상큼한 '만인의 연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들은 씨스타, 애프터스쿨보다는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주무기로 내세운 상태. 달샤벳은 치마를 활짝 벌려 속옷을 보여주는 듯한 동작에 '내 눈이 아닌 다리를 봐'라는 노골적인 가사로 차별화에 나섰지만 노래 자체는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달샤벳 멤버들 특유의 털털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콘셉트의 선정성을 상쇄시키는 것. 멤버들도 "귀여움과 요염함을 동시에 어필한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걸스데이도 섹시코드를 강화하긴 했지만, 멤버들의 귀여운 매력은 계속될 예정. 엉덩이와 골반을 이용한 과감한 안무에, 당당함을 내세운 제목 '여자 대통령', 수영장 쇼케이스까지 파격은 계속되지만 여동생 이미지로 시작한 멤버들의 상큼한 매력이 '성숙한' 섹시 그룹과는 차별화될 전망이다.
섹시함을 내세우진 않지만, 짧은 미니스커트에 발랄한 매력을 더한 써니힐도 눈에 띈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포크 장르를 접목한 신나는 댄스곡 '만인의 연인'을 발표해 음원차트에서 순항중이다. 정작 자신은 연애를 못하는데 주위 사람들의 연애 상담만 해주는 솔로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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