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더 수북한 체모를 지닌 충격 비주얼의 '털 많은 여자'가 '렛미인3'에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스토리온 '렛미인3' 3화에는 렛미인 닥터스도 고개를 흔들만큼 치료가 어려워 보이는 사례자가 등장해 충격을 전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남성보다 더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고통을 겪는 '털 많은 여자'가 출연해 변신을 의뢰한다. 그녀의 치료를 놓고 렛미인 닥터스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변신 성공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
'렛미인3'에 도움을 요청한 '털 많은 여자'는 한 눈에 보기에도 남성적인 외모를 지녔다. 굵직한 생김새와 몸매는 물론 목소리까지 영락없는 남자의 외향. 게다가 다리, 배, 가슴에 수북하게 난 털은 여성의 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지경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시작됐다는 무월경증은 병원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될 만큼 심각했고, 렛미인 닥터스는 염색체 혹은 호르몬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삿짐 센터에서 짐을 나르며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털 많은 여자'는 남자 같은 외모와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원자는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옷 장 한 켠에 간직하고 있는 등 평범한 여성으로 살길 간절하게 원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이 날 방송에서 '털 많은 여자'의 모습을 살펴본 렛미인 닥터스는 치료 가능 여부에 대해 열띤 공방전을 펼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절대 치료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일뿐더러 렛미인에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닥터스가 있는 반면, "평생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렛미인에서 도움을 줘야 할 사례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한 것. 과연 이러한 상반된 의견 속에서 '털 많은 여자'가 렛미인 닥터스의 선택을 받아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또 한 명의 '남장 여자' 의뢰인이 출연한다. 성 정체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어렸을 적 가정 불화의 경험으로 스스로를 강하게 보이기 위해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올 수 밖에 없었던 의뢰인이 사연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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