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네자드는 골든보이’, 이란대표팀 금의환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20 11: 07

최강희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에 치욕을 안긴 이란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이란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란은 승점 16점으로 A조 1위로 브라질행 티켓을 따냈다.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78년, 1998년, 2006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란대표팀은 19일 수도 테헤란으로 돌아갔다.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신예공격수 레자 구찬네자드(26)는 이란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이란대표팀은 공항에서 아자디 스타디움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월드컵 본선진출을 자축했다.

이란의 축구전문매체 ‘페르시안풋볼’은 19일 “구찬네자드가 레바논전에 이어 한국전에서도 소중한 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수비실수를 왼발 골로 연결했다. 그는 이란대표팀의 골든보이”라며 칭찬했다. ‘구찌’라는 별명의 구차네자드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직접 추천해서 선발한 공격자원이라고 한다.
‘페르시안풋볼’은 “구찬네자드를 처음 뽑았을 때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자신이 최고의 골게터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란이 알리 다에이 은퇴 후 한 동안 없었던 대형공격수를 얻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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