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민지(28)의 수줍은 열애 인정에 박지성(퀸스 파크 레인저스, 32)이 화끈한 사랑 고백이 가득했던 기자회견으로 화답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넘친 박지성과 김민지가 20일 공개 연인의 첫 발을 디뎠다.
박지성은 이날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지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향후 선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앞서 김민지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를 통해 “뭐 그렇게 됐다”면서 간접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에 이어 박지성이 기자회견을 열면서 교제를 공식화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된 이후 정확히 하루 만이다.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미안하다. 그러나 좋은 사랑을 할 테니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과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상형이기 때문에 김민지 아나운서를 만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가슴에 하트를 그리며 사랑한다고 화끈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방송국의 얼굴인 아나운서로서 열애를 인정하기 쉽지 않아 조심스러웠던 김민지의 수줍은 고백에 남자다운 ‘상남자’ 고백으로 화답한 셈이다. 박지성은 이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한편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선수활동을 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생방송 투데이', '풋볼 매거진 골!' 등을 진행 중이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