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2' 이후 3년간의 연습생활 끝에 내달 15일 가수로 공식 데뷔하는 강승윤이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해 '괴물신인' 수식어를 꿰찬 이하이에 이어 YG 신인흥행 100%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0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강승윤의 첫 솔로앨범은 6곡이 수록되는 미니앨범으로서 음반 작업은 거의 완성 단계이며, 오는 7월 15일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이라는 첫 곡을 선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에 따르면 해당곡은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이며, 강렬한 록 장르의 곡으로 허스키하면서도 시원하게 내뿜는 강승윤의 보컬과 잘 어울리는 곡. 빅뱅의 '블루', 2NE1 '론리'를 연출한 한사민 감독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또한 양현석 대표가 직접 강승윤 솔로데뷔 확정 이후부터 데뷔앨범 총 프로듀서로 전반적인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앞서 양현석 대표는 이하이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선례가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SBS 'K팝스타'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하이는 지난해 '원투쓰리포(1.2.3.4)'로 데뷔, SBS '인기가요' 데뷔무대와 동시에 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음원 사이트에서도 데뷔곡 최장 1위를 이뤄냈다. 이후 '허수아비', '잇츠오버(It`s Over)', '로즈(ROSE)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5월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강승윤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으로 방송 당시 미소년을 연상케 하는 곱상한 외모로 허스키한 음색으로 반전매력을 뽐내 탄탄한 지지층을 형성했다. '본능적으로'라는 곡을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인기 오디션 출신, YG 양현석 대표의 진두지휘 등 이하이와의 공통분모 이외에도 무려 3년이라는 YG내 연습기간을 추가됐다는 점은 분명 강점으로 작용해 강승윤의 데뷔앨범에 더욱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하이에 이어 강승윤이 신인흥행 100% 신화를 이어간다면, 이후 출격이 예정된 YG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강승윤 데뷔앨범의 흥행 성적표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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