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맞대결 승' 구로다, "열심히 던지니 운이 왔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20 11: 49

"열심히 던지니까 이런 운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류현진(26, LA 다저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따낸 히로키 구로다(38, 뉴욕 양키스)가 기분좋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로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34일 만에 시즌 7승을 신고했다.

구로다는 이날 예리한 150km 싱커를 주무기로 다저스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땅볼형 투수답게 땅볼을 유도하며 삼진은 없어도 타자들을 맞춰잡는 피칭을 이어갔다. 이날 류현진도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로다가 관록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구로다는 "오늘 변화구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힘든 피칭이었다"고 털어놌다. 그는 4회 무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것에 대해 "열심히 던지니까 이런 운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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