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아들’ 출연료 미지급, 말도 안되는 시스템 문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0 15: 00

배우 류수영이 자신이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류수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말도 안된다”면서 “사실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턱 없이 낮은 제작비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면서 “제작비에 비해 배우들의 출연료가 높은 것도 있다. 합리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한국방송연기자노조(한연노)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아들녀석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MBC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아들녀석들’ 제작사는 배우들 출연료 6억 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채 공중분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이미 제작비를 지급했음에도 제작사가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보증금 5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액 출연자들은 전액 지급하는 대신에 고액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10%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열정적인 군체험기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살인 누명을 쓴 이준기를 쫓는 열혈 형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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