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사실상 전면공개…폰 버전과 무엇이 다른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0 14: 58

'카카오톡 PC버전'이 시범서비스가 공개됐다. 정식 오픈은 26일이지만, 사용을 원하는 이들은 PC설정 신청을 통해 미리 사용해볼 수 있어 벌써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카카오톡은 20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PC 버전인 ‘카카오톡 PC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톡 사용자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선보이게 된 '카카오톡 PC버전'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통해 얻은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뱃지 표시 등 모바일 버전의 기본적인 채팅기능에 집중했다. 모바일 버전과 UI도 같아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PC 버전으로 로그인하면 친구목록과 모바일 단체 채팅방이 기본적으로 뜬다. 친구 목록은 모바일 버전처럼 가나다 순으로 정렬돼 있고, 모바일 단체채팅방의 지난 대화기록도 PC에서 볼 수 있다.
PC를 통해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아 동시에 알림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PC에서 대화한 내용은 모바일로 그대로 전송돼, 대화내용이 두군데로 나눠지는 혼란은 없다.
아직 PC버전에서는 사용자가 구입한 유료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지만, 새로운 이모티콘 2종이 추가됐다.
또 PC버전에서는 카카오톡 메인창에서 알림을 쉽게 켜고 끌 수 있고, 컨트롤키와 단축키를 이용해서 대화상대 추가, 대화내용 저장, 그룹채팅 맴버보기 등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하나의 카카오 계정으로 최대 5대 PC까지 인증할 수 있고, 2대 이상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또 PC에 로그인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PC 로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PC버전은 모바일 버전은 그대로 PC화면에 옮겨놓은 것 같아, 다른 PC메신저들 보다 단순한 느낌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시범 서비스에서는 핵신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파일 전송, 폰트 설정 기능들은 하반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PC버전'을 미리 사용하기 원하는 이들은 모바일 설정화면에서 PC버전을 선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카카오톡으로부터 PC버전 다운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베타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카카오 계정에 로그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6일 부터는 별토의 신청없이 카카오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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