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FS, 레 미제라블과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0 15: 54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과 비교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
김연아(23)가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공개연습에 참석,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맞춘 군무 연기를 선보이며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연습 후에는 김연아와 커트 브라우닝,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페어, 그리고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 오랜만에 아이스쇼에서 스케이팅하는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서 기대된다"며 "특별히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곡으로 썼던 레미제라블 컨셉으로 오프닝 피날레 커튼콜까지 모두 안무하게 됐고, 이 곡을 또다시 한국에서 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선수들이 재미있고 멋진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것 같아서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공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인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전 마지막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이었다. 김연아는 "레 미제라블 반응이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하는 음악과 프로그램이어서 이걸 올림픽에 썼어야했는데 하는 생각도 했다"며 "새 프리스케이팅(FS) 프로그램은 완성되어 있다. 연습은 많이 못했지만 완전히 다른 노래, 음악이기 때문에 레 미제라블과 비교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새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올림픽 시즌인만큼 프로그램 선정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쇼트프로그램의 경우는 이미 곡이 정해져있는 상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은 프리스케이팅보다 훨씬 전에 정해져있었다. 안무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이스쇼가 끝난 후 윌슨과 함께 일주일 정도 작업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stball@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