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이우형-이근호, "2부리그지만 자존심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20 16: 19

"2부리그라고 해도 자존심이 중요하다."
1983년 출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번째 올스타전을 펼친다. 1부리그 팀 클래식과 2부리그 팀 챌린지로 팀을 나누어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2부리그인 팀 챌린지의  지휘봉을 잡은 조동현 경찰청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상대 선수 면면을 보면 모두 대표를 지낸 선수들이다. 그러나 자존심 대결이다. 챌린지 선수들의 의지도 굉장히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팀 챌린지에 합류하게 된다. 분명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코치의 역할을 하게 된 이우형 FC 안양 감독은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등 과거 조동현 감독이 청소년 시절에 지도를 했던 제자들이다. 나머지 팀에 있는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잘해야지만 특히 경찰청이 잘해야 한다"면서 "조동현 사단이라고 보면 아무래도 큰 의미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팀 결속력 만큼은 클래식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내일 경기에 실패를 한다면 성적에 대한 책임은 조동현 감독께서 질 것이고 나는 삭발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팀 챌린지 대표선수인 이근호(경찰청)은 해외파 친구들에 대해 불신을 나타냈다. 그는 "군대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라 내 말이 잘 먹힐지 모르겠다"면서 "따라서 100% 그들을 믿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잘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근호는 "선수들도 K리그 가장 큰 축제가 내일 펼쳐진다. 내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더 집중을 해서 더 열정적으로 경기를 해서 실망시켜드리는 부분들은 다시 찾아올 수 있게끔 준비를 잘 하겠다. 꼭 팀 클래식과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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