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동 강팀 만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0 20: 03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동의 강팀을 만났다."
최용수(40) FC서울 감독이 8강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FC서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전 조추첨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알 아흘리는 지난 시즌 울산이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4승 2무(승점 14)에 16득점 8실점으로 C조 1위로 통과했고, 16강전도 엘 자이시를 상대로 1승 1무로 통과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최 감독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동의 강팀 만난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2년 전 사우디 원정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 ACL 8강에서 알 이티하드와 맞붙었던 기억이다. 비록 당시에는 원정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리라는 각오다.
최 감독은 "8강에 올라온 팀은 강팀과 약팀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는데 원정과 홈 도합 180분 동안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두렵지 않다.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