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복귀가 가장 우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20 20: 16

"전북 복귀가 가장 우선."
월드컵 본선 8회 진출을 일궈낸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전북 복귀를 천명했다. 또 자신과 같은 감독이 임명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K리그 3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전북으로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최 감독은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복귀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계약 등 세부를 논의하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30일까지는 A대표팀과의 계약기간"이라면서 전북 복귀가 확정된 후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시점은 7월 초 정도로 내다봤다.
"전북을 떠난 동안 팀이 많이 흔들린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최 감독은 "그러나 좋은 선수들이 건재한 만큼, 충분히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준비한다면 팀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한 번 기회를 주면 기다려줘야 한다. 감독은 계획대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대표팀에서는 평가전 결과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결국 매경기 이기는데 급급해진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 감독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물론이며 언론과 팬들이 계속 믿어줘야 한다. 지금 한국 축구계에도 젊고 유능한 감독이 많다. 선수들도 좋은 자원이 많다. 이들에게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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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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