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NC 상대로 4⅔이닝 2실점...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20 20: 26

LG 우투수 류제국이 NC전에서 선발승을 쌓지 못했다.
류제국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10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결정구 커브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지만 볼넷으로 쉽게 상대 타자들을 출루시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류제국은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박정준과 나성범을 연속으로 볼넷 출루시켰다. 1사 1, 2루가 됐고 이호준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0-1이 됐다. 그러나 류제국은 계속되는 위기에서 조영훈을 커브로 2루 땅볼, 모창민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2회도 커브를 결정구 삼아 삼자범퇴를 달성한 류제국은 3회말 다시 위기에 빠졌다. 김종호에게 내야안타, 박정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가 됐고 이호준에게 볼넷을 범해 1사 만루로 몰렸다. 하지만 류제국은 이번에도 조영훈을 몸쪽 직구, 모창민을 낮은 직구로 범타처리해 3회를 넘겼다.
류제국은 4회말 지석훈 노진혁 김태군 하위타선에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초 타선이 한 점을 뽑아 1-1 동점에서 5회말을 맞이했다. 그러나 류제국은 김종호와 박정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다시 제구력이 흔들렸고 나성범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높게 형성돼 1타점 우전안타로 이어져 1-2로 역전당했다. 이어진 실점 위기서 이호준를 바깥직구로 헛스윙 삼진, 조영훈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위기를 극복할 것 같았던 류제국은 모창민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에서 이동현과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동현은 모창민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 류제국의 주자를 묶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