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스타리그 진출자 조성주(16, 프라임)가 WCS 시즌1 파이널 준우승자 김유진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성주는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 김유진과 최종전에서 난타전끝에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어윤수와 첫 경기를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갔지만 3년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한 김정우와 지난 시즌1 파이널 준우승자 김유진 이라는 대어를 잡아내며 스타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무난했다. 앞마당을 확장한 상황에서 3병영에서 해병과 불곰을 찍어내면서 안정적으로 경기 초반을 보냈다.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것은 의료선이 가세하면서 부터.
의료선을 확보한 조성주는 정신없이 김유진의 진영 곳곳을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유령을 추가시킨 조성주는 거신과 고위기사 조합을 무력화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후 조성주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그래도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8강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한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