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미스터고' 1000만 공약? 관객과 매일 술 마실 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20 21: 08

배우 성동일이 개봉을 앞둔 영화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를 두고 파격적인 흥행 공약을 내세웠다.
성동일은 20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 팬미팅 쇼케이스에서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을 경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매일 만나 술을 마시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일반 관객 약 2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동일의 이 같은 파격적인 공약 선언으로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도 이날 성동일은 ‘미스터 고’에 대해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라도 아들 준이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가장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준이가 결혼해서 자기 아이들에게 ‘너희 할아버지가 이런 영화를 찍은 분이다’라고 소개할 수 있게끔 좋다”며 “1000만 관객을 겨냥했다면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말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동일은 영화에서 철저하게 이윤 중심으로 움직이는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성충수는 링링을 한국으로 데려온 뒤 한국 프로야구계를 발칵 뒤집는 인물이다. 링링은 서커스단에서 야구를 배운 고릴라로 한국 프로야구단에 스카우트 된 후 슈퍼스타로 거듭난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이 원작이다. 한국 최초의 3D 디지털 캐릭터가 등장하며 순제작비가 22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7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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