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준이 연기자 데뷔?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20 21: 20

배우 성동일이 아들 성준 군을 연기자로 데뷔시킬 계획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부모로서 생각을 밝혔다.
성동일은 20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 팬미팅 쇼케이스에서 “연기자를 시킨다 시키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 건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준 군은 성동일의 장남으로 현재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를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곱상한 외모와 예의바른 모습, 명석한 행동 등으로 ‘성선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성동일은 “그 나이 때 못생긴 애는 대한민국에 한 명도 없다. 술도 배우고 담배도 배워야 나처럼 되는 거다. 나도 준이 나이 때는 동네 사람들이 (예뻐서) 납치한다는 이야기도 했었다”는 짓궂은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김용화 감독은 “내가 보기에 준이 보다는 그 아래 동생인 빈이가 배우감이다. 나는 준이는 과학자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동일은 오는 7월 17일 영화 '미스터 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철저하게 이윤 중심으로 움직이는 에이전트 성충수 역으로 출연한다. 성충수는 링링을 한국으로 데려온 뒤 한국 프로야구계를 발칵 뒤집는 인물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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