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LG전 8이닝 3실점...5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20 21: 35

NC 찰리 쉬렉이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찰리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경기 중반 실점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는 못했다.
찰리는 1회초 첫 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용의를 싱킹패스트볼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첫 이닝을 넘겼다.

찰리는 2회초에도 첫 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을 향했고 정성훈를 몸쪽 직구로 3루 땅볼 병살타 처리, 이날 경기 두 번째 병살타 유도로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초 또한 비슷했다. 찰리는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현재윤과 박용택을 각각 3루 땅볼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찰리는 4회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찰리는 5회초 이병규와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그리고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다시 몰렸다. 위기에서 찰리는 손주인에게 던진 직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 현재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하며 불안했지만 박용택을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추가점을 막았다.
5회말 타선이 나성범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지만 찰리는 6회초 LG 타선에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찰리는 첫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진영의 내야안타와 정의윤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찰리는 위기서 이병규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2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찰리는 7회초를 삼자범퇴, 8회초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1루수 정면타구로 더블 플레이가 나와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NC는 8회말 권희동의 동점 적시타로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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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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