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승엽(37)이 352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통산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3회 1사 1,3루에서 윤희상의 5구째 143km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352번째 대포를 앞세워 팀의 5-2 승리도 책임졌다.
다음은 경기 직후 이승엽과 일문일답.

-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을 세운 소감은.
▲ 담담하다. 홈런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 직구를 밀어 쳤는데.
▲ 포크볼과 직구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맞는 순간 잘 맞았다고는 생각했다.
- 3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나.
▲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지만 꾸준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야한다.
- 355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섰는데.
▲ 타순은 신경쓰지 않는다.
- 앞으로 생각해둔 목표는.
▲ 언제까지 야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400호 홈런에 도전하겠다.
- 향후 5년간 야구 계획 말했는데.
▲ 둘째가 3살이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가 나를 좋은 선수라고 알아 볼 때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 실력과 체력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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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