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 단독선두' 앤서니, KIA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20 22: 04

KIA 외국인 마무리 앤서니 르루(31)가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점하며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앤서니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세이브를 올리며 손승락(넥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앤서니는 팀이 6-3으로 리드한 9회말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손승락의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었다. 

앤서니는 첫 타자 김태완을 초구 149km 직구로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4번타자 김태균과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현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앤서니는 세이브 단독선두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KIA 외국인 투수로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세이브를 올렸다. 종전 KIA의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2년 다니엘 리오스가 갖고 있던 13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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