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50) 감독이 거침 없는 연승 행진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KIA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터진 나지완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NC에 패한 LG를 4위로 끌어내리며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선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KIA 선동렬 감독은 "연승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계속 집중력을 보여줬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IA의 9연승은 지난 2009년 8월9일 군산 SK전 이후 1412일 만이다.

KIA는 21일부터 4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9연승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된 것이다. 선 감독은 "휴식 기간 동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 선발은 김혁민,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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