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포' 나지완, "전 타석 범타로 더 집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20 22: 13

KIA 4번타자 나지완(28)이 해결사로 떴다. 
나지완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7회초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KIA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나지완은 "전타석까지 계속 찬스가 왔는데 범타로 물러나 위축되기도 했지만 더욱 집중했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이날 3회 1사 2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구원 김광수의 2구째 바깥쪽 132km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009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프로야구 역대 45번째 기록이다. 
나지완은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들어왔는데 놓쳤다. 그래서 조금 더 왼쪽 어깨를 닫고, 임한 게 좋은 타구를 날릴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며 휴식기에 들어가 다행이고, 잘 준비해서 다음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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