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찌질남 윤상현이 꽃미남이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차관우(윤상현 분)은 고집스럽게 지켜왔던 안경, 가르마, 구두에 흰 양말을 벗어 던졌다. 그동안 찌질한 모습만 보여왔던 관우의 대반전이었다.
이날 관우는 평소 남다른 감정을 품어왔던 장혜성(이보영 분)으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은 후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다. 혜성을 만나러가던 길에 관우는 쇼윈도에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며 어떻게 인사할지 여러 번 연습하기도 했다.

그동안 관우는 혜성의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호감을 표현해왔다. 그는 이른 시간에 적대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서도연(이다희 분)과 만난 혜성의 모습을 본 후 "짱변(장 변호사)이 성실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칭찬했다.
변호사로서 본분을 잃었다고 선임 신상덕(윤주상 분)의 비난을 살 때도 관우는 혜성의 편이었다. 관우는 "짱변은 짱변식으로 진실을 밝혔다. 틀린 게 아니라 나와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첫 데이트는 불발됐다. 혜성은 경찰로부터 박수하(이종석 분)이 총을 훔쳐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후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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