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나온 생소한 법 용어에 네티즌들이 즉각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6회분 방송에는 장혜성(이보영 분)과 서도연(이다희 분)이 공조 수사하는 형사사건이 미궁에 빠진 장면이 나왔다. 그러자 서도연이 장혜성에게 작전을 제안했다.
이 때 서동연은 "내 작전은 죄수의 딜레마"라며 "한 쪽은 무죄고 다른 한 쪽은 유죄로 15년을 썩어야 한다면 당연히 서로 배신하지 않을까"라면서 장혜성을 설득했다. 그러자 장혜성도 이를 받아들여 피의자의 모든 증거를 불충분으로 만들었다.

이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죄수의 딜레마'가 무엇인지 곧바로 검색에 나섰고 포털사이트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죄수의 딜레마'란 '두 공범자가 서로 협력해 범죄사실을 숨기면 증거 불충분으로 형량이 낮아지는 최선의 결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범죄 사실을 밝혀 주면 형량을 감해 준다는 수사관의 유혹에 빠져 상대방의 죄를 고변함으로써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법정 상황을 통해 설명됐다. 둘 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필승(한기원 분)이 일어나 살인을 고백했다. 그러자 화가 난 정필재(한기웅 분)도 범죄 사실을 자백해 공모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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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