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로코야 추리물이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0 23: 20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로맨스 코미디의 설렘과 추리물의 긴장감을 강도 높게 그리며 두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 차관우(윤상현 분)와 검사 서도연(이다희 분)이 펼치는 법정 공방, 박수하(이종석 분)과 민준국(정웅인 분)이 벌이는 매서운 탐색전으로 높은 긴장감을 낳고 있다. 동시에 혜성, 관우, 수하가 그려가는 핑크빛 무드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으로 가슴 쫄깃한 두근거림을 시청자에게 선물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증거는 없고 피의자로 의심되는 두 사람, 쌍둥이 형제만 존재하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힘을 모든 혜성, 도연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라이벌 관계지만 대의를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힘을 모았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사건에는 반전이 있었다. 쌍둥이는 성폭행범인 피해자에게 복수를 했던 것으로,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혜성은 두 사람을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트린 셈이 됐다.

준국과 수하의 물고 물리는 관계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안부 전화를 가장한 준국의 협박 전화에 수하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
동시에 혜성, 수하, 관우의 관계는 조금 더 깊어졌다. 동거 생활에 들어간 혜성과 수하는 티격태격하다가도 누구보다 가장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성과 관우의 관계도 한 걸음 나아갔다. 혜성은 관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대한 관우의 답례는 '스타일 변신'. 찌질남에서 꽃미남으로 변신한 관우의 모습에 혜성은 두근, 마음이 설렜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