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PC버전 출시가 새삼 '국민 카톡(카카오톡)'의 위력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카카오는 20일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카카오톡 PC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events.kakao.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26일부터는 일반 사용자들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뱃지 등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모바일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용자라면 PC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까지 일원화했다.

이 때문인지 카카오톡 PC버전에 대한 인기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른 후 꾸준하게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어플로 알려져 있다. 거의 전국민이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카오톡이다. 그러나 이번 카카오톡 PC버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카카오톡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에 따라 PC 메신저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80% 이상의 PC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트온의 아성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톡 PC 정식 버전을 기다리셨던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파일 전송, 폰트 설정 기능들은 하반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의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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