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율을 2할8푼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에서 2할8푼으로 올랐다. 7경기 만에 2할8푼대 타율을 회복한 추신수는 출루율도 4할2푼5리에서 4할2푼6리로 소폭 상승.
피츠버그 선발 브랜든 컴튼을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3루수 페드로 알바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재비어 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8호 도루.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좌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득점, 시즌 50득점 고지를 밟았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컴튼의 3구째 90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번에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피츠버그 포수 마이클 매켄리에 의해 저지당했다. 시즌 6번째 도루 실패.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없는 4번째 타석에 브라이언 모리스의 초구 94마일 패스트볼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모리스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에 3-5로 역전패, 시즌 44승30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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